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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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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이트보드를 샀다. 무엇이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필요한 물건에는 약간의 고민과 많은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제의 내가 풀지 못하였던 문제들은 나의 작은 습관 (컴퓨터에 안도하고 모르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려는 나쁜 버릇)이 문제 해결을 방해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오늘부로 문제 알고리즘별 문제 몇개를 선별해서 화이트보드로 푸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말귀중 하나이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도전을 참 좋아했다. 집이 가난해지는 순간까지 사업을 시도하였으니까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는 자연스럽게 무언가 하고 싶으면 일단 하고 보는 성격으로 자라게 되었다. 그렇게 바쁘게 살아오던 와중 군대에 입대하여 처음으로 독서를 하였고, 그 책중 ‘공자’ 라는 책에서 많이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거다. 마치 사업이 여러번 망했어도 본인이 무모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지 않고 포기하던 아버지의 모습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