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분 소요

밋업

IMG_8523

  • 이거는 오늘 참여한 Gooroomee 밋업 세미나행사

나에게 행사란

아직 취업을 못해본 나에게 밋업 행사는 새로운 자극이다. 회사에 대한 열망, 궁금증에 대한 해소,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코로나와 부트캠프 일정으로 바쁘게 지내며 오프라인 행사를 참여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구루미의 행사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작년 컨퍼런스와의 비교

IMG_8538

  • 작년 IF 2021 스타트업 컨퍼런스이다. SPACE라는 컨셉으로 다소 특이했지만 많은 스타트 기업들이 참여해서 매우 재미있었던 행사

IMG_8539

  • 이거는 거기 행사중 퀘스트를 주는데 모든 퀘스트를 완주하면 주는 레인보우 베이글 존맛탱구리

밋업과 컨퍼런스의 차이

밋업이란

사업자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회사나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행사를 말한다.

컨퍼런스란

특정 주제나 이슈에 관해서 사람들을 모아 협의하는 회의를 말한다. 행사라고도 많이 하고 주로 테크 기업들이 많이한다.

IF 2021

이때 참여할 시기에는 아직 프로그래밍을 배운 지 얼마 안된 시기이다. 그래서 기술 소개보다는 해당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궁금증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 주로 보았던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이드가 있을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Gooroomee 구루미 밋업

  • 한줄평 : 구루미는 마치 구름처럼 생겼다. 뭔가 구루미는 구름처럼 활공하며 성장하는 기업 같았다.

밋업 방문전

원래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였고, 최근 면접과 취업준비로 인해 다소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다 잡을겸사 찾아가게 되었다. 스타트업 기업 행사에 자주 참여하는 나의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그들의 눈을 보기 위해서이다. 뭔가 성공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눈에서 열정이 뿜어져 나온다. 그 열기때문에 다소 식었던 나의 열정마저 불태우는 것 같은 느낌이라 나는 오프라인 행사나 연설이 있으면 최대한 찾아서 가는 편이다.

밋업 행사중

IMG_8524

  • 이거는 행사 참여하면서 받은 목걸이 ‘나도 오늘부터 루미’


행사의 진행 순서는 CEO -> COO -> CXO -> CTO 순이였다. 대표님의 구루미 이름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포부 그리고 성장 가치, COO님의 회사 경영 방식과 영업 방식, 그리고 워크 플로우, CXO님의 회사 컬쳐, 사내 복지와 워크샵 마지막으로 CTO님의 구루미 서비스 기술 설명이 있었다.


개발 직군에 있는 나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CTO님과 COO님 얘기가 가장 눈에 들어왔고 재미있었다. 그중 CTO님께서 WEB RTC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서 더욱 관심이 갔다.

IMG_8522

  • CXO님께서 주시고 가신 기프트이다. 세상 묵직해서 조금 당황했다.


행사가 거의 끝나고 CEO님이 와줘서 고맙다며 나에게 명함을 주셨다. 그 친절함을 집에 온 지금 이 순간까지 잊지 못하겠다. 일개 취준생이었던 나에게 허리를 굽히며 고맙다고 악수를 청하는 자세는 그 어떤 경영진을 보면서도 보지 못했고, 그런 태도가 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인 것 같다.

밋업 행사 끝

IMG_8528

  • 웰컴 드링크


행사가 종료된 이후 1층에 뷔페식으로 준비가 되어있으니 시장한 배를 채우고 가라는 말에 ‘와.. 여기 세미나 제대로다!’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어떤 컨퍼런스 밋업에서도 밥을 챙겨주는 행사는 처음이였다.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게 이 회사 좋았다.

IMG_8527 IMG_8526

  • 푸짐한 음식들


혼자 온거라 웰컴 드링크만 마시려다가 직원분이 “식사 조금이라도 하고 가세요!”라고 해서 급하게 접시 한가득 담아서 와구와구 먹었다. 큰 테이블에서 혼자 먹고 있었는데 CTO님과 다른 분이 오셔서 나와 얘기를 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 ‘이게 바로 밋업이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TED 컨퍼런스 후기로만 듣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여기 온 얘기부터 나의 얘기를 하였고, 옆에 계신던 분들이 조언도 해주며 뜻밖에 조언도 들어서 굉장히 좋았고, 개발팀장님께서 ‘회사에 관심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라며 주신 연락처는 내 핸드폰에 소중히 보관하였다.

행사 종료 후 언박싱

IMG_8529 IMG_8530

  • 언박싱하고 나니 어마어마한 양의 기프트들이였다. 밋업 행사에서 이정도로 주는 곳은 아마 구루미가 처음이지 않을까싶다 ㅋㅋㅋㅋ

IMG_8534

  • 요건 역시 화상 서비스 회사답게 카메라 가리개를 주셨다. 고맙게도 바로 노트북에 필요해서 붙여줬다.

IMG_8531

  • 두근두근 포춘쿠키 IMG_8532
  • 요새 엄청 바빴는데 어떻게 이렇게 귀신같이 알고 ‘바빴던 당신 지금 필요한 건 여유입니다.’라고 말도 이쁘게 하는 포춘쿠키

인상깊었던 기프트

IMG_8533

  • 황인선은 30년 마케터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 그 분의 책을 이렇게 선물해주신 점이 놀라웠다.


나만의 도서관에 경영 마케팅라인에 새로운 책이 꽃혀 뭔가 기분이 좋다. 나중에 시간되면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총평


구루미는 굉장히 기대가 되는 기업이다. 내가 사전에 조사해본 최근 31억이라는 Pre-A급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근래에 특허만 8개를 낸걸로 안다. 비상장 기업이지만 오늘 밋업을 통해 대표님은 글로벌 진출과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으셨고, 아기유니콘 200에 드는 기업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보였다. 15년에 설립하여 거의 7년간 성장하는 회사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내놓고 전략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또 하나의 좋은 징조이기도 하다.


매출액도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대표님과 사내 문화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이 회사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거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내 귀에 맴도는데 “스타트업은 없는 길을 만들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곳에서 형성하려니 막막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하면 된다.”라고 하셨다. 없던 시장이 생긴다는 것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막에서 바늘찾기”처럼 바늘이 보일리가 없다. 근데 결국에는 그 많은 모래들 사이에서 바늘을 찾게 된다면 그게 바로 기회인거다. 기회를 잡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어야할 마음가짐중 하나이고 그걸 구루미는 오늘 그 모습을 너무 잘 보여줬다.


글이 너무 긍정적인데 구루미한테 받은 거 아무것도 없다. 너무 매력적인 기업이였다.